이스라엘연수

이스라엘 연수(5.16~6.17)

토요일은 이스라엘의 안식일입니다.
한인 성도들도 토요일에 모여 예배드립니다.

이스라엘이라는 지역적 특성때문에 교인구성이 대부분 목사, 선교사, 전도사님들입니다. 예배 후, 이분들과 귀한 교제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교회 청년, 청소년 친구들과 교제하며 벌써 친해졌습니다.

오후에는 글쓰기 훈련을 하고, 몇몇 아이들과 숙소 근처에 있는 작은 광야로 산책을 다녀왔습니다.
온통 거친 풀과 돌멩이만 가득한 곳이었습니다.
한 이십여분 걷다보니 아이들 입에서 이런 소리가 나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이런 광야를 몇십년동안 걸어야 했다면 불평 몇번정도는 솔직히 봐줘야 해요!"

저녁에는 예루살렘중앙교회 식구들과 벤 예후다 거리에서 거리 찬양을 했습니다.
토요일 저녁, 샤밧(안식일)이 종료되면 수많은 유대인들이 집에서 쏟아져 나와 거리를 활보합니다. 그들을 축복하며 찬양했습니다.
오고 가는 유대인들은 환호와 춤으로 반응했습니다.
이들이 예수를 왕으로 인정하고 믿고 구원받게 되길 기도합니다.

아이들과 히브리대학 투어를 했습니다.
세계 명문 히브리대는 1918년에 설립된 학교입니다.

아이들과 학교 설립의 비전이 처음 시작된 장소에 방문했습니다.
그곳은 동쪽을 바라보도록 설계된 원형 극장이었는데 각종 공연이나 입학,졸업식과 같은 공식 행사가 이루어지는 곳입니다.
이곳에 오면 이스라엘 광야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학교설립의 아버지들은 이곳에 모여 아무것도 없는 황량한 광야를 바라보며 나라의 재건과 부흥을 꿈꾸었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에 학교를 세웠습니다.
히브리대학교는 이스라엘 독립(1948)의 원동력이 되었으며, 독립 후에도 나라 발전의 기초가 되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히브리대 설립 이야기에 많은 도전을 받은것 같습니다.
광야같은 삶 속에서도 하나님 주신 비전을 믿음으로 붙들고 꽃을 피워내는 아이들 되길 소망합니다.